◎생생하게 그려낸 도쿄의 역사벚꽃놀이, 가부키(가무기), 스모(상박·일본씨름)의 도시 도쿄(동경). 「도쿄이야기」는 미국의 저명한 일본문학자이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천단강성)의 소설 「설국」을 영역한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76) 컬럼비아대 교수가 쓴 도쿄의 생활·문화변천사다.
400여년간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도쿄의 역사를 격동기를 살아 온 한 인간의 삶처럼 생생하게 그려냈다. 대화재를 「에도(강호·도쿄의 옛 이름)의 꽃」이라며 불구경을 즐긴 도쿄사람들의 이야기, 치아를 검게 물들이고 눈썹을 깨끗이 밀던 에도여인의 풍습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도 곁들였다. 클라라 휘트니 등 외국인의 기록을 인용, 일본의 모습을 세밀히 전해준다. 이산 발행, 1만2,000원.<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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