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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 5인」 금명 회동/내분 향방 중대고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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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 5인」 금명 회동/내분 향방 중대고비될듯

입력
199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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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비주류 반DJP연합 강력비판/황명수 의장 탈당,국민연대 서명 돌입이회창 신한국당총재와 이한동 대표,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분당사태로 치닫고 있는 당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31일 회동키로 해 「5인 회동」결과가 신한국당 내분의 향방을 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반DJP 연대여부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이들 5인간의 입장이 엇갈려 있어 이번 회동에서 내분 수습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민주계 중진인 황명수 중앙위의장이 이날 탈당했으며 31일에는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내달 2일엔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황학수 의원이 연쇄탈당할 예정이어서 주류와 비주류간의 내분은 심화하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대선후보나 정당의 정체성과 이념을 도외시하고 단순히 숫적으로 DJP연합에 반DJP연대로 대항하겠다는 발상은 DJP연합과 마찬가지로 부도덕한 것』이라며 비주류측의 반DJP연대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총재는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 초청 TV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숫적으로 DJP연합에 대항할 수 있으면 누가 되든 한 사람을 후보로 뽑자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류측은 비주류측의 세과시 또는 서명운동 등에 정면 대응하지 않고 일부 비주류 인사들에 대한 당기위 회부 등 제재조치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비주류의 「국민연대 추진협의회」는 이날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종웅 김무성 의원 등 12명의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의원들을 상대로 한 반DJP연대 서명작업에 착수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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