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금융사상 최대규모의 금융주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산업은행은 30일 가스공사가 사용할 7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에 필요한 1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계 금융기관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국제차관단을 결성했으며 이날 1차로 12억5,000만달러의 대출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제차관단에는 산은을 비롯한 조흥, 외환, 상업, 한일, 신한 등 국내 11개 은행과 일본의 후지은행, 네덜란드의 ABN AMRO은행 등 19개 외국계은행 등 모두 30개 은행이 참여했다.
산은 관계자는 『5척에 대한 금융액 가운데 외국계은행의 인수금액이 6억1,700만달러에 달하는 49.3%로 외국계 은행의 높은 참여를 보여주었으며 다음달 2척분 5억달러에 대한 차관단 구성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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