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1차보다 2차성적 중시/사회대2개 항목 과락 1차 탈락/사범대담임교사 추천장에 비중서울대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고교교장 추천입학제에 의한 단과대학별 신입생 사정원칙을 30일 마련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자연대는 전국을 6∼7개 지역으로 나눠 1차 사정에서 지역별로 3배수 정도의 학생을 고루 선발한 뒤 2차 사정에서 지역별 성적우수자들을 먼저 추려낸 다음 지역구분없이 전체적으로 성적에 따라 합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지역별 안배에 따른 선발인원은 모집정원의 절반인 38명가량이 될 전망이다. 자연대 관계자는 『지역별 안배는 최근 3년간 서울대에 합격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한 전국 1천여개 고교에 기회를 준다는 추천입학제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백9명을 선발하는 공대는 1차 사정자료인 교장추천서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의 서류와 학생부성적만으로는 변별력이 낮다고 판단, 1차에서는 정원의 5배수 가량을 선발한 뒤 2차 면접과 지필고사 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선발키로 했다.
사회대는 1차 사정자료중 교장추천서는 10점 만점에 6점미만,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는 각각 5점 만점에 3점미만을 과락점수로 정해 2항목 이상에서 과락이 생기면 1차 사정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인문대와 법대는 추천입학제의 취지를 살려 교장추천서에 비중을 두고 사범대는 교직적성과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판단, 담임교사 추천장(교장추천서에 첨부)을 중시키로 했다. 사범대는 또 국제학력경시대회나 국내대회 수상경력자에게는 25% 안팎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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