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40여년전 조총련의 북송사업으로 북한에 건너간 일본인처 제1진 15명의 고향방문이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에 걸쳐 이루어진다고 일본정부가 30일 발표했다.<관련기사 14면> 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 관방장관은 이번에 방일하는 북한측 일행은 일본인처 15명, 북한 적십자사측 인사 4명 등 모두 20명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무라오카 장관은 또 『일본에 오는 일본인처들이 모두 친족과 재회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적십자사에 의한 환영회 등 구체적인 방문일정도 전했다. 북송일본인처 제1진의 고향방문은 지난 8월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북일 심의관급 회의에서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일 양국은 92년의 국교정상화회담 이후 5년만에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일본의 대북 식량지원과 양국간 수교협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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