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20세기 평화시기에서도 구소련과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1억7,000만명이 숙청됐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인 1억1,000만명이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희생됐다고 러시아 이즈베스티야가 3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스웨덴 부총리를 지낸 정치가 페르 알마르크의 저서 「열린상처」를 인용, 20세기 지구상에서 숙청된 사람은 세계대전중 숨진 사람보다 4배가량 많은 수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책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람이 숙청된 곳은 구 소련으로 1917∼87년까지 6,200만명에 달했으며 ▲중국 1928∼87년 4,500만명(국민당정부시절 1,000만명 포함) ▲독일 1933∼45년까지 2,100만명 ▲일본 1936∼45년 600만명 ▲터키 1909∼23년 280만명이 각각 희생됐다. 북한에서는 6·25 전쟁이후 160만명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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