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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불안 심화/대만달러도 폭락… 홍콩·일주가 계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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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불안 심화/대만달러도 폭락… 홍콩·일주가 계속 하락

입력
199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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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방콕·마닐라 외신=종합】 태국 바트화가 30일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39.98∼40.02바트를 기록하고 홍콩 주가가 이날 3.7% 하락하는 등 아시아 금융불안이 심화하고 있다.전날 달러당 39.40∼39.45바트에 마감된 바트화는 외환보유고 등 경제통계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정치·경제정세 때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외환시장 관계자들이 밝혔다.

대만 달러화도 달러당 30.944대만달러를 기록, 87년 11월이래 10년만에 최저치에 머물렀다. 홍콩 항생지수는 이날 낮 12시17분(현지시간) 798.49포인트 떨어진 9,986.81포인트를 기록, 1만포인트 아래로 추락했다가 결국 3.7% 떨어진 1만362.86으로 마감했다.

필리핀 태국 호주 증시도 개장과 동시에 저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일경) 평균지수도 2.9% 하락했다. 중국은 아시아 인근 국가들의 통화를 불안케 한 투기적 외환거래를 막기위해 재정거래 이외 목적의 외환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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