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부가 현대 자동차의 폴란드내 완성차조립공장 건설계획 승인을 재검토하기로 해 현대의 폴란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예르지 부제크 총리 지명자는 지난 28일 폴란드정부가 자동차부품을 면세로 들여와 폴란드에서 완성차를 조립하는 현대 자동차의 합작사업을 이미 승인했으나 차기정부가 이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유노조가 주도하는 연정 조각작업을 진행중인 부제크 총리지명자는 검토 결과 조금이라도 (결정과정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물러나는 좌파 정부가 단행한 현대의 사업계획승인을 백지화할 것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폴란드에 이미 진출한 대우의 FSO자동차공장 자유노조는 현대의 사업계획이 발표되자 정부측에 이를 중지시키도록 강력히 요구했으며 피아트, 오펠, 폴크스바겐 등 기존 진출 업체들도 이에 동조했다.
노조측은 부제크 총리지명자의 발언이 있은 후 당초 29일 행동에 옮기려던 가두시위 계획을 철회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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