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관련기사 9면> 김회장은 29일 상오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회장은 이어 하오 3시35분 외부에 알리지 않은채 일본으로 출국해버렸다. 이에 따라 1백7일째를 맞고 있는 기아사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아정상화를 염원하는 글」이란 발표문을 통해 『기아의 최고경영자로서 국민과 정부, 채권단, 기아가족 및 협력업체 여러분에게 큰 걱정을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아인은 경영자를 도와 기아회생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김동영>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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