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연합】 미국 상원 금융증권소위원회는 28일 뉴욕증시의 지수폭락과 거래 자동중단사태와 관련, 곧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금융증권소위의 필 그램과 크리스 도드 의원은 뉴욕증시의 자동거래중단 시스템과 관련, 청문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원 금융위원회의 짐 리치 위원장은 뉴욕증시의 거래 자동중단은 거래시스템이 설계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청문회 개최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고 현재 어떠한 형태의 공황이 발생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수 등락폭이 지나치게 클 경우 증권거래 자동시스템의 회로가 차단돼 거래가 중단되는 현행 시스템에 대해 하버드대의 로버트 글로버 교수 등은 현재의 다우지수 수준을 감안해 거래가 자동중단되는 변동폭을 확대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거래 자동중단 시스템의 도입에 참여한 글로버 교수는 이 장치의 도입이 주식시장의 혼란상태에 숨을 돌릴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현재의 지수수준에 맞게 거래 자동정지 변동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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