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씨 내달 5일 자민련 입당/총재대행 맡을듯

무소속 박태준 의원은 29일 『자민련에 입당할 의사가 있으며 내달 5일께 이를 행동에 옮길 예정』이라고 밝혀 DJP단일화에 이어 DJT연대가 구체화하고 있다.박의원은 이날 포항으로 내려가기 전 『김대중·김종필 총재간의 DJP단일화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나라의 안정을 위해 민주화추진세력과 산업화세력간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30일 북아현동 자택에서 자민련 소속 대구·경북(TK) 출신 의원들을 초청, DJT연합 성사후 TK세력의 위상과 진로 문제를 협의한다.

김종필 총재도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금명간 박태준 의원이 우리당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당은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자민련에 입당, 총재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홍윤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