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내놓을 JP는 “예정대로 참석”「DJP 단일화」로 5자대결의 대선구도가 변화하면서 다섯 후보가 참여해온 TV토론회 출연자격을 놓고 후보들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문제가 된 것은 후보를 내놓을 것이 확실한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경우. 자민련은 한때 스스로 토론회참석을 취소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계획된 토론회는 참석키로 했다. 다만 단일화 공동선언과 일정이 겹치는 내달 3일의 광주 TV토론회만 취소하기로 했다. 30일의 대전과 내달 6일의 대구·경북 토론회는 예정대로 참석한다.
이 와중에서 국민회의측은 조순 민주당총재의 TV토론 출연자격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조총재는 교섭단체 대표도 아니고 여론조사 지지율도 수준이하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출연기회를 줘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대전을 방문중인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를 수행하고 있는 정동영 대변인은 29일 『방송협회측이 정한 출연자격은 교섭단체 대표 또는 거듭되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 이상이었다』며 『조총재의 지지율이 10%대 이하로 곤두박질 친지 이미 오래됐기 때문에 조총재의 출연은 이같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측은 격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조항복 부대변인은 『가변적인 여론조사를 가지고 조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한 안하무인식 발상』이라고 비난했다.<대전=고태성 기자>대전=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