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고문 탈당,연쇄이탈 예고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후보교체론을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가 후보교체를 전제로 한 반DJP 연합의 조직화에 나서고 일부 인사들이 연쇄적으로 탈당할 예정이어서 신한국당 내분이 분당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관망입장을 보여온 이만섭 고문이 28일 탈당한데 이어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이 31일,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김길환 이용삼 의원이 내달 2일 탈당하는 등 내달초까지 10여명이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5·6면>관련기사>
이같은 상황에서 김덕룡 박찬종 선대위원장이 김윤환 선대위원장 등 민정계가 내각제를 염두에 두면서 지분을 챙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민정계는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후를 겨냥, 자파세력 구축에 나섰다고 맞받아 치는 등 「내각제 편승 공방」마저 벌어지고 있다.
또한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룡 신상우 서석재 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중진 11명은 이날 하오 만찬회동을 갖고 조만간 이총재를 직접 만나 반DJP연합에 동참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요구키로했다. 이들은 반DJP연합을 범계파적이고 조직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29일 일단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한 「반DJP연합 추진 준비위」를 발족 키로했다. 그러나 이총재는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필승대회에 참석, 반DJP 연합에 언급, 『DJP단일화는 나라의 장래를 생각한 것이 아니므로 이 때문에 큰일 났다고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 스럽지 않다』고 말했다.<이영성·신효섭 기자>이영성·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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