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는 2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약 750㎞ 떨어진 NC174광구에서 양질의 경질원유 10억배럴이 매장된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이 매장량은 우리나라의 연간원유소비량 7억2,000만배럴(96년기준)의 1.5배 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외유전탐사사업중 최대유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마리브유전의 확인매장량 7억배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유개공 관계자는 『현유가를 기준으로 약 200억달러의 수입이 예상되고 통상 개발비용이 배럴당 3-4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생산이 개시되는 99년부터 10여년간 50억달러가량의 순수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C174광구에 대한 투자지분은 영국의 라스모사와 이탈리아의 아집 및 유개공 등 한국측 컨소시엄이 각각 3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유개공과 현대종합상사, (주)대우가 각각 25%, 대성산업 10% 등이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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