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뜻 같으면 누구와도 손잡아/김 대통령 정치 불간여 약속 꼭 지켜야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8일 하오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DJP단일화 타결에 대한 소감과 향후 정국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태준 의원과의 연대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
『조금 전 김종필 총재가 전화를 걸어와 박의원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원기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쪽만 마무리지으면 일단 목표는 달성된다. 이와함께 전직 군 및 관계출신, 정치인중에서도 상상 이상으로 많은 수가 입당을 희망하고 있다』
―박의원과 김종필 총재를 포함한 3자회동 일정이 잡혀있는가.
『3자회동은 바람직하며 이를 막는 모든 어려움이 없어졌다. 단일화 공동기자회견때 박의원이 동참자 또는 축하자 자격으로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
―반DJP연대 구상을 어떻게 보는가. 김영삼 대통령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지지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지난번 청와대 회동때 김대통령은 두가지 약속을 했다. 공명선거를 하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한국당내 정치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치불개입을 천명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 전지사에 관한 얘기도 있었다.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는 것은 대선이후 정국안정을 위해서 중요하다』
―여권내의 내각제 지지세력을 포용할 의사는.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 하면 누구와도 손잡을 것이다』
―당내에서 지나치게 양보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그런 줄 알고 있다. 그러나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대전=고태성 기자>대전=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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