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일부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98학년도 입시 경쟁률이 비교내신제 폐지를 둘러싼 특목고사태의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전북과학고는 정원 60명(일반전형 48명, 특별전형 12명)에 48명(일반전형 44명, 특별전형 4명)만이 지원했다. 지난해 응시생은 1백44명이었다.
전남과학고는 지난해 90명 정원에 1백60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90명 정원에 93명이 지원했다.
경기과학고는 90명 모집에 2백11명이 지원해 2.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97학년도의 2.95대 1, 96학년도의 8.6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학교 관계자는 『비교내신제 폐지를 둘러싸고 집단 등교거부와 자퇴 등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특목고 지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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