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과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클린턴 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21세기의 새로운 국제질서 전개를 앞두고 미중 양국이 서로 대결하기보다는 호혜의 원칙 아래 국제정세 안정과 세계경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미중 양국은 물론 아태지역 정세의 안정에 긴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남북한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 성사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강주석은 이와 함께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중국―대만관계 ▲핵·미사일 비확산 및 원자력협력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등 경제 통상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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