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고건 총리와 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강도높게 질타하면서 총체적인 위기 타개를 위한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고총리는 야당의원들이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정부 입장에서 예산과 법률안 등에 대한 통상적인 당정협의가 필요하다』며 『필요에 따라 다른 정당과도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답변에서 『정부는 부실기업 정리와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내에 특별작업반을 구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운환(신한국당) 의원은 『신한국당 경선당시 이인제 후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지난 9월 농협 등 시중 4개 은행에 예치한 예금계좌를 조사받았다』며 은행감독원의 검사실시서 사본을 공개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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