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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대책없인 300선 하락가능성/주가 바닥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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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대책없인 300선 하락가능성/주가 바닥은 어디인가

입력
199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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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주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28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까지 공황적 투매에 가담, 주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선이하로 떨어지면서 향후 주가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상황을 「바닥이 보이지 않는 공황상태」로 규정, 기술적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고 있다.

동서증권 송태승 투자정보분석실장은 『28일 하루만도 수만개의 깡통계좌가 속출할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주가추이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실장은 『주가폭락이 국내요인보다는 국제 금융시스템의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주가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주가가 300선으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정보부장도 「주가가 얼마까지 추락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투자손실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서면 주가가 추가로 하락, 투매양상이 가속화하는 「악순환의 덫」에 걸린 전형적인 공황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말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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