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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컴 대러 불법판매 조사/핵무기 프로그램 사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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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컴 대러 불법판매 조사/핵무기 프로그램 사용 우려

입력
199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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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UPI=연합】 미 행정부는 IBM사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채 고성능 컴퓨터들을 러시아에 판매한데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27일 밝혔다.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우리는 고성능 컴퓨터의 대러시아 불법 판매를 매우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컴퓨터들이 러시아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사용됐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법무부의 감독 아래 상무부와 세관이 이번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욕 타임스는 이날 러시아의 핵실험연구소가 미 IBM사의 고성능 컴퓨터 16대를 비밀리에 수입한 것으로 밝혀져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이 컴퓨터의 반환 여부 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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