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문예회관서 19개 단체 참가올 한해 한국무용계의 수확을 결산하는 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가 24일 개막, 11월12일까지 20일간 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무용계의 연례행사 중 가장 큰 잔치로, 상을 놓고 겨루는 경연이 중심을 이룬다. 상을 타면 상금도 많고 지역 순회공연, 해외연수 기회도 있고 남들이 알아주는 경력도 된다. 그만큼 권위가 있고 판도 큰 비중있는 행사다.
올해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분야를 통털어 10개 무용단이 경연에 참가하고 여기에 국내외 각 2개 단체 초청공연, 김은희무용단 등 5개 단체의 자유참가작 공연이 더해진다. 외국 단체로는 스웨덴의 앤더슨현대무용단, 일본의 「케이타케이 움직이는 지구무용단」이 초청됐다. 딱 두 단체 불러놓고 「국제」란 이름을 붙인 것이 좀 어색하긴 하다. 국내 초청단체는 지난해 이 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강미리무용단, 올해 제6회 전국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탄 문치빈발레단으로 24일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경연 참가작인 백정희무용단은 26일, 장정윤현대무용단은 27일 공연했다.
경연 참가작은 모두 신작이다. 경연과 초청공연은 문예회관 대극장, 자유참가작 공연은 소극장에서 한다. 한국무용협회 주최. (02)744―8066
◇일정 ▲경연=31일 하오 7시 리 발레, 11월1일 하오 5시 박재희무용단, 3일 하오 7시 댄스씨어터온, 4일 하오 7시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 8일 하오 5시 가림다현대무용단, 9일 하오 5시 이정애무용단, 11일 하오 7시 김기백무용단, 12일 하오7시 발레블랑 ▲외국초청공연=28일 하오 7시 일본 케이타케이무용단, 11월6일 하오 7시 스웨덴 앤더슨현대무용단 ▲자유참가작=11월10일 하오 4시30분 김은희무용단·자유현대무용단, 12일 하오 4시30분 춤모임회·춤타래무용단·계명발레아카데미.<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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