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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85년까지 미서 440만대나 팔려(명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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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85년까지 미서 440만대나 팔려(명차이야기)

입력
1997.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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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를 내지마라. 세상에서 제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혼다의 창업자 혼다 이치로의 철학이다.

혼다가 자동차를 처음 시작한 것은 62년 도쿄모터쇼에 스포츠카 경승용차모델 S300과 S360을 출품하면서부터다. 혼다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67년 새 모델인 N360을 내놓고 나서다. 스테이션 왜건을 연상시키는 이 차는 최고속도 시속 115㎞를 냈고 어른 5명이 타도 됐다. 69년 한해에만 20만대나 팔리는 초베스트셀링카였다.

자신을 얻은 혼다는 연비를 30% 향상시킨 엔진을 새로 개발해 72년 전혀 새로운 타입의 혼다 시빅에 탑재했다. 이차는 곧 미국으로 달려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 이 차는 넓은 공간에 비해 차값이 낮아 미국에 상륙하자마자 날개돋힌듯 팔려나갔다. 70년대말과 80년대초에 불어닥친 석유파동은 이 차의 인기를 더욱 다져놓았다. 85년까지 1세대시빅의 미국내 판매대수는 440만대. 미국내에 일본차의 진가를 인식시켰다. 시빅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혼다는 중대결심을 했다.

66세의 나이로 아직은 은퇴하기 일렀지만 45세의 젊은 전무에게 사장자리를 물려주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회사에 적용토록 했다. 중형차 어코드가 미국내에서 역시 자리를 굳힌 배경이다.<대우자동차 황우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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