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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선 어선받고 뺑소니/흑산면 해상 해경에 잡혀… 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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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선 어선받고 뺑소니/흑산면 해상 해경에 잡혀… 7명 실종

입력
1997.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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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안경호 기자】 26일 자정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서쪽 8.6마일 해상에서 일본으로 가던 터키국적 9천6백5톤급 컨테이너화물선 제네럴카짐 오비호(선장 핼름시니르)와 조업중이던 경남 남해선적 51톤급 통발어선 21금화호(선장 최진현·31·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금화호가 침몰,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최씨 등 4명은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기관장 이형철(30·경남 남해군 미조면)씨등 7명은 실종됐다. 사고 직후 제네럴카짐 오비호는 40여마일을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과 해군 경비정에 붙잡혔다.

◎선박 침몰 3명 실종도

또 이날 상오 10시55분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군 안면읍 태서도 서남쪽 12마일 해상에서 전북 군산선적 14톤급 목선 제2금강호가 침몰, 선장 유영두(45)씨 등 3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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