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만곳,5년새 2배 증가최근 5년사이 음식점수가 배가까이 증가하는 등 불황인 가운데 음식점업계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집계한 8월말 현재 전국 일반음식점수는 38만9,004개로 올들어 1만9,108개가 증가했다.
91년말 현재 20만4,486개였던 음식점수는 매년 10% 안팎 늘어나 지난해말 현재 36만9,896개로 5년만에 배 가까이 불어난 상태다. 외식업계는 국내 음식점수가 이미 포화상태라고 보고 있으나 최근 들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식점 창업이 붐을 이뤄 음식점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명한 대형 한식점들까지 최근들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외식업계도 보기 드문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명퇴자들의 진입으로 포화상태인 음식점이 계속해서 늘어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음식점 유형별 증가율을 보면 일식집이 1만1,833개로 8.6%나 증가한 반면 중식집은 2만4,204개로 3.2%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식집은 가장 많은 19만7,750개로 올들어 4.3% 증가했으며 분식집은 3만5,709개로 5.2%, 양식집은 2만1,508개로 3.3% 증가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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