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3인방 등 여 비주류에 조속합류 요청/“창당전 현역 10명 확보” 물밑접촉 강화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은 요즘 신한국당 의원 영입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전지사는 한동안 현역의원의 영입한계를 절감하며 대중접촉에 주력했으나 최근 신한국당내에서 주류·비주류간 대립이 극한상황으로 치닫자 의원 영입을 위한 물밑접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전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신당(가칭)은 내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때까지 최소한 현역의원 10명가량을 합류시켜야 지지도를 30%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전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주초부터 경선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김운환 김학원 원유철 의원 등과 잇따라 만나 『하루빨리 합류, 신당의 기관차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당초 탈당에 소극적이었던 김학원·원유철 의원이 신당참여 의사를 내비쳤다는 것이 이전지사측의 주장이다.
이 전지사는 또 박범진 이용삼 김길환 최욱철 김영선 의원 등과도 직접 만나거나 전화접촉을 통해 신당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중에도 상당수가 『동료의원들과 신당참여를 논의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전지사는 금명간 부산지역 초·재선의원 5, 6명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주류측에 가담한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에게도 손짓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전지사측은 신한국당 내분으로 민주계를 비롯한 비주류 인사들이 결국 탈당한 뒤 반DJP를 위한 「국민연대」를 결성, 상당기간 독자행보를 할 경우 신당의 세확보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이 전지사측은 비주류 인사들중 일부는 반드시 중앙당 창당대회전에 합류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과 민주계 좌장격인 서석재 의원 등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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