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천억 투입 2005년 완료삼성항공은 24일 정부와 최신예 초음속 고등훈련기 개발사업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독자모델 항공기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으로 삼성항공은 올부터 2005년까지 고등훈련기 시제항공기를 개발한 뒤 2010년까지 독자개발한 고등훈련기를 군에 납품하게 됐다.
삼성항공은 『1조6,800여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에는 세계 최대 군수항공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사를 비롯해 대우와 대한항공 등 국내외 35개 협력업체가 참여, 9년동안 모두 6대의 시제비행기를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항공은 99년 2월까지 고등훈련기의 외부형상을 확정하고 2000년말까지 시제 1호기를 제작완료, 초도비행에 들어가며 2005년말까지는 모든 개발일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등훈련기는 최신예 전투기조종사의 훈련기로 활용되며 삼성항공은 개발완료후 2010년까지 100대를 공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국내 전투기의 기체와 항공전자 등의 성능개발은 물론 한국 최초의 독자브랜드 항공기를 보유하는 기술기반을 확보하고 종합군수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방분야의 전환점을 맞게됐다』고 풀이했다. 이와함께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경우 무역수지개선에도 적지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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