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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에 항만건설을”/“담수화·개펄환원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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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에 항만건설을”/“담수화·개펄환원 불가능”

입력
1997.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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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그린포트」로”/시민공청회서 제기시화호를 환경친화적인 항만인 「그린포트(Green Port)」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신부식 정책위원은 시화호살리기 안산·시흥·화성 범시민대책회의 주최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화호살리기 시민공청회」에서 『환경용량을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구조적인 문제로 시화호의 담수화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신위원은 『시화호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돼온 쓰레기매립지 활용이나 개펄환원, 조력발전소 건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수도권의 항만시설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항만건설은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신위원은 시화호를 항만으로 개발할 경우 수로준설비용이 들지 않고 인천항의 만성적인 체선·체화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항만개발방법으로는 ▲5만톤급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식항만 건설과 ▲배후매립지에 소형 담수호와 환경생태공원 조성 ▲환경문화공간 조성 ▲연구단지 학교시설 전원형주택단지 조성 ▲대단위물류단지 조성 등을 내놓았다.

한편 민주당 정책위 박일남 수석전문위원은 『시화호해결의 주체를 선정하는게 시급하다』며 『총리실 산하의 환경보존위원회를 환경개선특별위원회로 바꿔 민간공동대책위원회로 운영하고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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