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경호 기자】 광주 북구 W중학교는 24일 3학년 일부 학급이 2학기 중간고사에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학년 전체에 대해 27일 전과목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이 학교는 6일부터 3일동안 실시된 2학기 중간고사때 3학년 8개학급 가운데 3, 4개 학급에서 교사들의 감독소홀을 틈타 우수학생의 답안지를 다른 학생들이 돌려보는 부정행위로 학급간 평균점수가 큰 차이가 나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광주지역 고교들이 98학년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함에 따라 이번 중간고사에서 감독교사들이 고의적으로 시험감독을 소홀히 해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재시험때는 성적우수 학생들은 복도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분리해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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