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붐 거세게 일면서 실제 데이터·입체영상 사용/컴퓨터 축구게임 잇달아 출시「축구영웅, 차범근사단과 열성적인 응원단 붉은 악마가 컴퓨터 게임으로 부활한다」 우리나라의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으로 축구붐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세계축구를 소재로 한 컴퓨터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출시됐거나 준비중인 컴퓨터 게임은 모두 5종. SKC는 이달초 한국을 비롯, 영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48개국 축구 대표팀이 출전, 우승고지를 향해 격전을 벌이는 「월드와이드 사커」를 내놓았다. 3차원 입체 애니메이션(폴리곤) 방식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마치 4대의 카메라로 현장을 직접 촬영한 듯한 화면처리 기법을 이용, 게임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축구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메디아소프트사는 10월말께 한국팀의 전력을 월드컵 출전 8강팀 수준으로 향상시킨 「레드 데블스」를 출시한다. 한국 대표팀의 최신 경기 결과를 토대로 사실감있게 제작됐으며 각각 떨어져 있는 2명이 전화선을 통해 서로의 컴퓨터를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는 네트워크 기능도 제공한다.
동서게임채널이 11월께 내놓을 「4―4―2사커」는 80개국 4,000명의 실제 선수들이 등장, 화려한 경기를 펼친다. 특히 여기에는 북한팀도 들어 있어 가상공간에서 남북한간의 긴박감 넘치는 경기도 즐길 수 있다. 동서게임채널은 또 12월께 172개국의 축구팀이 16개 경기장을 순회하면서 경기를 벌이는 「피파98」도 출시할 계획이다.
(주)쌍용은 12월께 한국 등 64개국 대표팀이 전세계 24개 유명 구장에서 경기를 벌이는 「액추어사커2」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특히 10대의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한 듯한 최신 화면처리 기술을 사용, 벌써부터 컴퓨터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홍덕기 기자 hongdk@korealink.co.kr>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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