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흡연피해 크게 줄여연기없는 담배가 곧 선보인다. 미국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사는 흡연자가 담배를 입에 물고 빨아들일 때만 타는 담배를 개발했다.
특수담배와 호출기 크기의 라이터를 이용한 이 장치가 개발되면 2차흡연자의 피해를 90%가량 줄일 수 있어 주변의 혐연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어코드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사전평가를 위해 미국과 일본의 애연가 1백명에게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연기와 냄새가 대폭 줄어들지만 흡연자는 기존 담배와 똑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흡입하는 타르와 니코틴의 양은 기존의 울트라 라이트 담배와 같고 내뿜는 연기도 마찬가지다. 필립 모리스는 담뱃갑과 충전기 등 기본장치를 50달러, 담배를 갑당 2달러75센트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국내에서는 소송 등에 밀려 사양화하고 있는 담배산업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위험한 사회적 습관을 보급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워싱턴=정광철 특파원>워싱턴=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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