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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용 소파·거실장위에 TV/무개성 공간연출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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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용 소파·거실장위에 TV/무개성 공간연출은 싫다

입력
1997.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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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보이려 집착말고 나만의 인테리어 창출집안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이 가구. 없으면 불편하고 많으면 집이 좁아보인다. 이러지 저러지도 못하는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면 집안이 아름다울까.

21일 한샘인테리어쇼룸에서 「가구와 인테리어」를 강의한 가가갤러리 한명희씨는 『집을 넓어보이게 하기 보다는 깔끔하면서도 개성적인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하라』고 주부들에게 조언했다. 한씨는 이를 위해 외부사람에게 가장 쉽게 공개되는 공간인 ▲현관 ▲거실 ▲화장실을 개성적으로 꾸미면 그 집의 인상이 달라진다고 지적한다.

한씨의 지적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의 거실은 어느집이나 똑같다. 1, 3인용 소파가 벽쪽으로 나란히 있거나 1인용만 떨어져서 배치되어 있고 반대편으로 거실장이 있으며 그위에는 검은색 텔레비전이 놓여있다(한번 둘러보라). 이같은 배치는 거실을 넓어보이게 하기 위한 것. 대신 개성이 사라졌다.

한씨는 먼저 3인용 소파를 부엌쪽으로 등지게 배치하라고 권한다. 그러면 부엌과 거실이 분리되어 양쪽이 모두 더 독립적인 공간이 된다. 소파가 창가쪽을 향하면서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텔레비전은 바퀴가 달린 이동식 장에 수납해서 평소에는 한쪽으로 밀어놓았다가 볼때만 위치를 바꿔준다.

거실장은 없앤다. 대신 간단한 콘솔이나 장식용 가구를 두고 장식품을 배치한 후 부분조명을 해주면 그곳이 바로 작은 화랑이 된다고. 거실은 좁아보일지 몰라도 더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이 된다. 『거실이 그대로 노출되지 않는 것은 가족공간으로 훨씬 좋다는 뜻』이라고 한씨는 풀이했다.

현관을 꾸미기 위해 정면으로 보이는 벽면이나 현관 바로 옆 벽면에 콘솔을 놓고 그위에 아이들 사진이나 작은 소품을 놓으면 깔끔하다. 신발장은 평소 수납용품에 맞춰서 짜넣되 이동이 가능한 선반을 둔다. 이때 선반걸이 나사구멍은 좁은 간격으로 뚫는 것이 좋다. 문짝 하나는 전면거울을 붙인다.

이밖에도 한씨는 ▲방에는 천정까지 닿는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것이 깔끔하다 ▲어린이 가구는 알맞은 크기에 광택이 없고 원색이 많지 않은 것을 고른다 ▲가구는 전체의 통일성을 고려해서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조언했다.<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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