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청문회 계획… 중선 조작보도 주장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인 사형수의 장기판매설이 미중간의 새로운 갈등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공화당의원들은 중국군이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는 미국시민을 상대로 처형된 죄수들의 신체기관을 판매하고 있다는 최근의 잇단 언론보도와 관련, 의회 청문회를 계획하는가 하면 행정부쪽에 사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은 강주석의 방미때 이 부분에 대해 미 행정부가 명확히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향후 미국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상원 국제관계위원장인 제시 헬름스 의원은 22일 이 문제와 관련,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름스 의원은 또 국무부에 공한을 보내 『강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했을때 이 문제도 마땅히 정상회담의 의제로 올려 이같은 장기판매를 용인할 수 없다는 미국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ABC방송은 15일 『중국군이 신장 등 신체기관을 이식용으로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최고 3만달러에 판매하겠다고 제의하고 있다』며 『뉴욕의 한 중국어신문에는 이같은 장기이식에 관한 광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측은 『장기판매에 관한 보도는 순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신체기관의 판매행위는 중국에서도 법률로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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