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총장 당초주장 번복 파문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23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비자금 보유의혹 발표는 이회창 총재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며 당초의 주장을 번복, 당내에 파문이 일고있다.
강총장은 이날 선대위원장단과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대책회의 에서 사퇴의사를 표명한뒤 『김대중 총재 비자금 자료는 지난 7일 상오 이총재 구기동 자택에서 이총재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이총재측이 6일 하오 「7일 아침 일찍 만나자」는 연락을 해와 구기동 자택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강총장이 밝힌 이같은 전말은 이총재가 『지난 7일 아침 일찍 강총장으로부터 비자금 발표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강총장은 당시 자료입수 경위를 『나라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당이 조사한 자료』라고 말했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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