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운영하는 천리안이 국내 PC통신 사상 처음으로 유료가입자 100만명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85년 국내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12년만의 실적이다. 23일 현재 95만명인 천리안 가입자는 하루 1,500∼2,000명씩 늘고 있어 다음달 20일께 100만명돌파가 확실시 된다.
천리안은 85년 생활정보 안내서비스로 출발, 88년 5월 1,000여명의 가입자로 유료화했다. 천리안은 100만명 돌파를 기념, 가족초청 록콘서트를 비롯해 동호회 페스티벌, 사이버 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와 퀴즈프로를 마련하고 있다. 천리안의 이같은 기록은 정보화 물결의 첨병역할을 해온 PC통신이 신문 방송 잡지에 이어 하나의 통신매체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도 PC통신을 광고매체로 인정, 내년부터는 광고예산에 PC통신 부문을 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이콤 문상환 정보통신사업단장은 『가입자 확보보다는 서비스 안정에 역점을 두고 멀티미디어 정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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