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채권단회의… 일부 은행은 난색금융권은 23일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태일정밀에 총 150억원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일정밀 채권은행들은 24일 은행회관에서 채권단 대표자회의를 열어 태일정밀 계열 8개사에 대해 2개월간 부도를 유예해주고 정상화 가능성진단을 위해 이 기간중 자산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채권단은 8개 계열사중 태일정밀에 120억원, 뉴맥스에 30억원 등 부도유예기간중 총 15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은행별 여신비율에 따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일정밀의 경우 보유부동산이 적어 인원감축 및 경비절감외엔 마땅한 자구노력이 어려워 일부 채권은행들은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채권은행 고위관계자는 『전례로 볼때 부도유예기간이 끝나면 화의나 법정관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은행들이 추가자금지원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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