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참가는 언제나 즐겁다. 내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웨덴, 포르투갈, 터키를 빼놓지 말자.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98년 「유럽문화의 수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북구의 매력을 전하는 얼음과 눈건축전(1∼2월)을 시작으로 스톡홀름 역사 페스티벌(5월), 국제인형극장 페스티벌(6월), 향수와 보트, 브라스밴드의 페스티벌(7월) 등 60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유럽 각국은 80년부터 상호이해와 교류증진을 위해 매년 특색있는 도시를 「유럽문화의 수도」로 선정해왔다. 스톡홀름은 「북구의 베니스」로 불리는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공연문화로 이름나 문화의 수도로 지정됐다. 웹사이트 http://kultur98.stockholm.se로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는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항로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 「대양―미래를 위한 유산」을 주제로 「엑스포 98」이 열린다. 「엑스포 98」행사는 전세계 130여 국가가 참여, 5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열린다. 개막 100일 전인 2월12일에 시작되는 「100일 페스티벌」을 비롯, 다양한 문화·학술행사가 개최된다. 「엑스포 98」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www.expo98.pt로 들어가면 된다.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전세계 관광업종사자들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세계관광협회(WTO ·World Tourism Organization) 제12차 정기총회가 98년 10월17∼24일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실크로드 지역국가들의 비자협정과 관광업의 지역발전 등을 주제로 각 지역별 회담과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WTO의 제12차 정기총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E―메일 omt@world―tourism.org로 문의하면 된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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