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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얼마나 될까/서석재·서청원·이 전 지사측근들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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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얼마나 될까/서석재·서청원·이 전 지사측근들 1순위

입력
1997.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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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 중진들도 숙고… DR계 선택 관심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 탈당요구는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후보사퇴론자들에게는 기습이었다. 이총재의 회견은 『그럴려면 나가라』는 최후통첩으로 해석되고 있다. 만약 후보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이총재가 후보고수를 선택, 분당사태까지 발생할 경우 탈당을 결행할 적극파는 누구일까. 벌써부터 당 안팎에서는 탈당파의 숫자, 사수파의 숫자가 언급되고 구체적인 리스트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반이총재의 선봉에 서있는 인물은 서석재 서청원 의원이다. 경선때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지지했던 김운환 김학원 원유철 의원도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서청원 의원과 행동을 함께하는 이재오 유용태 의원도 탈당 대상자이다. 경선때 이수성 고문 지지파였던 권정달 의원도 당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전지사파였던 이용삼 김길환 의원도 그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최근에는 박범진 박명환 의원 등이 이총재 회의론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민주계 중진들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김수한 국회의장, 7선의 신상우 의원, 김명윤 고문, 김정수 의원도 심사숙고중이다. 특히 자기 계보를 거느리고 있는 김덕룡 의원의 선택은 분당위기가 닥쳤을 때 중대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명환 의원을 비롯, 이규택 이신범 이원복 이상현 이경재 의원 등은 『김의원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김의원이 평소 『누가 만든 당인데 우리가 나가느냐』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웬만해서 DR파들은 탈당까지는 가지 않을 전망이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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