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청준의 ‘판소리 다섯마당’ 완간/재미있는 판소리동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청준의 ‘판소리 다섯마당’ 완간/재미있는 판소리동화

입력
1997.10.22 00:00
0 0

중진작가 이청준(58)씨가 우리의 전래 판소리 다섯 마당을 풍자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끝냈다. 「흥부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옹고집전」. 모두가 줄거리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한편으로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로 치부해버리는 게 판소리다. 소설 「서편제」를 통해 우리 고유 정서를 성공적으로 형상화한 작가 이씨는 이 판소리 다섯 마당을 「재미 있는 판소리 동화」(파랑새 발행) 시리즈로 완성함으로써 우리의 것에 대한 애정을 다시 표현했다.『판소리는 우리말의 아름다운 쓰임새뿐만 아니라 풍속 전설 종교 예술 산업 지리를 망라한 국민교과서의 역할을 했다. 거기에서 삶의 지혜와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소박한 동화나 우화, 풍자소설의 형식을 빌려 다시 써 보았다』는 것이 작가의 말. 이씨는 판소리 사설조 타령을 살려 우리 말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해학적 표현 속에 세상살이의 교훈을 숨겨 놓고 있다.<하종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