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전자전인 제28회 한국전자전(KES 97)이 17개국 420개 업체가 9만여점의 첨단제품을 출품한 가운데 25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21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첨단기술로 보다 풍요로운 삶을」이라는 주제로 2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 전자전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지역 등에서 바이어 4,000여명이 참석, 15억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할 전망이다.
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자전에는 1층에 멀티미디어, 자동차 및 가정용 제품이, 3층에 계측기, 통신기기 및 산업용기기가 전시된다. 특히 「우수부품 특별전시관」에는 금년에 새로 개발한 200여점의 부품이 선보인다.
삼성 LG 대우전자 등 국내 메이커들은 이번 전자전에서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롬 드라이브,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멀티미디어제품들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워드프로세서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상의 서버로부터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컴퓨터(NC) 「넷챔프」를 비롯, 벽걸이TV(PDP TV), 16.8×9.8×2.8㎝크기의 핸드PC 「모빌리안」, 24배속 CD롬드라이브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0인치급 초대형 TFT―LCD와 음성인식 개인휴대통신(PCS), 디지털휴대폰과 초소형 PC 개인휴대단말기(PDA)등 3가지 기능을 합한 스마트폰 등을 전시한다.
대우전자는 선명도가 기존제품의 2배인 50인치 LCD 프로젝션 TV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고선명TV 등을 출품한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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