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AFP=연합】 파키스탄과 미국은 20일 파키스탄이 주문한 미제 전투기의 인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불화를 조속히 해결, 양국관계를 강화키로 합의했다.파키스탄 외무부관리들은 이슬라마바드를 방문중인 토머스 피커링 미국무차관이 파키스탄의 파루그 아메드레가리 대통령, 나와즈 샤리프 총리, 코하르 아유브 칸 외무장관 등과 장시간 회담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외무부 관리들은 피커링 차관과 칸 장관이 F16전투기 26대의 판매와 관련된 불화를 조속히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89년 타결된 F16전투기의 파키스탄 판매는 미국이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 90년 취한 금수조치 때문에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은 미국에 대해 전투기를 조속히 인도하든지 아니면 환불하라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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