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DPA=연합】 영국의 가수 엘튼 존이 고 다이애나왕세자비 장례식에서 추모곡으로 부른 「바람결의 촛불(Candle In The Wind)」이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누르고 사상 최고 베스트셀러 싱글음반이 됐다고 기네스북이 21일 밝혔다.기네스북 기록실은 이 노래를 수록한 자선음반이 전 세계적으로 3,180만장이 팔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3,000만장 기록을 깼다고 설명했다.
기네스북 관계자는 다이애나 추모곡이 불과 37일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55년간 쌓은 판매기록을 넘어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음반을 제작한 머큐리사는 『추모곡이 세계 22개국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각종 기록을 깨고 있다』고 밝혔으나 엘튼 존은 이 노래를 다시 부르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생전에 벌여온 자선활동에 대한 지원금을 모으기 위한 톱스타들의 추모앨범이 12월1일부터 전세계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수백만달러의 자선기금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더블 콤팩트디스크(CD)앨범에 참여한 톱가수의 명단은 내주까지 비밀에 부쳐질 예정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가수들은 폴 매카트니, 조지 마이클, 에릭 클랩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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