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모집 거리캠페인 나서『공익을 위한 NGO의 활동에 공감하면서도 참여는 않고, 요구와 기대만 하는 「무임승차」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장애물입니다』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렬)이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대적인 회원 확대 캠페인에 나섰다. 탤런트 유인촌·길용우씨, 가수 김창완씨, 방송인 황인용·손숙씨 등 환경련 홍보지도위원들이 거리로 직접 나서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전국에서 1만여명의 신규회원을 모집하는 것이다.
환경련은 이 기간에 서울 명동등 전국 31개 지역의 중심가에서 매일 상오 11시30분부터 3시간씩 직장인을 상대로 회원가입신청을 받는 한편 기업체를 방문해 환경보호활동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청주 예술의 전당(23일)과 서울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25일)에서 한국일보사와 공동주최로 「가을음악회」를 열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시민들이 동참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함께 내달부터 라디오방송 광고도 시작한다. 환경련 상임집행위원인 오세훈 변호사는 광고에서 『의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바로 (02)735―7000번, 환경운동연합 회원이 되십시오』란 메시지를 전한다.
환경련이 이같은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선 이유는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주수입원인 기부금과 협찬금, 관련프로젝트 등이 줄어 재정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만 서울지역에서 회원이 9,000여명 늘어 회비수익금이 월 4,500만원에 달하지만, 시민환경연구소운영 생태환경조사 상근자급여 등 매달 2억원에 달하는 고정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89년 공해추방운동연합으로 출발, 93년 전국 8개 환경단체가 결합한 환경련의 회원은 10월 현재 서울과 전국 31개 지역조직에 3만7,000여명이다. 매월 초등학생이하 1,000원, 중·고생 2,000원, 성인 5,000원을 내면 회원이 된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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