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지 표시안돼【부산=한창만 기자】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용공인사로 묘사, 법원으로부터 배포금지 조치된 서적 「김대중 X파일」이 부산시내 각 예비군동대에 대량으로 배달돼 군부대와 각 구청이 21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부산지역 예비군 동대 등에 따르면 20일 하오 영도구 대평동대 등 6개동대, 동구 초량 3동 등 6개동대, 연제구 연산8동 등 2개 동대 등에 발신인이 표기되지 않은 채 예비군 동대주소만 적힌 소포가 배달됐으며 소포안에는 이 책이 한권씩 들어있었다. 「김대중 X파일」은 「김일성의 김대중 대통령만들기」라는 부제로 표지에 김일성과 김총재의 얼굴사진이 나란히 실려있어 국민회의가 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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