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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최선 ‘신차로 불황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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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최선 ‘신차로 불황돌파’

입력
199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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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내달 9종 동시발표 ‘오토페스티벌’/현대­뉴엑센트·슈퍼트럭 등 하반기 15종/대우­신개념 경차 M­100 내년초 출시신차가 쏟아진다. 쌍용의 체어맨 등 대형 고급차와 현대의 아토스 등 최근들어 속속 출시된 신차 이외에 올해말까지 자동차사들의 경쟁적인 신차발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과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하고 있는 기아사태 등 안팎으로 겹곱사 등 신세인 국내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을 신차로 뚫겠다는 적극적인 전략이다.

올해 남은 기간중 가장 의욕적으로 신차발표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기아. 기아는 11월중 한강고수부지 대형 전시돔에서 9개 차종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오토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세피아Ⅱ 해치백모델인 「슈마」와 크레도스 왜건형 「파크타운」, 아벨라크기의 신차 「델타」, 크레도스 「마이너체인지」 등 4개 승용차종과 ▲정통 미니밴 카니발 ▲레토나 ▲프레지오 변형모델 ▲타이탄 ▲라이노 등 5개 상용차종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슈마는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에 모서리진부분을 살린 새로운 스타일로 준중형으로는 처음으로 분리형 원형램프를 채용했다. 일본 도요다의 셀리카카를 본따 전체적인 분위기가 역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크타운은 크레도스 왜건형으로 출퇴근과 레저를 겸할 수 있도록 한 차이며 아벨라류의 신차 델타는 뒤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일체형으로 완전히 바꾼 것이다.

델타에는 또 엠블렘도 새로 만들고 윈도와 도어록 백미러 등 파워패키지를 선택품목에 넣었다. 아벨라크기인 1.3ℓ와 1.5ℓ 두 차종 이외에 가격을 50만원가량 낮춘 표준형모델도 새로 선보였다.

크레도스 마이너체인지 모델은 기아의 의욕적인 신차중 가장 관심을 끄는 차중 하나다. 기존 크레도스의 앞뒤 모양을 바꾸어 새차같은 느낌을 주며 앰블렘도 새로 개발했다.

정통 미니밴 카니발은 7인승과 9인승 두가지 모델로 나온다. 레토나는 아시아의 록스타 R2 후속모델로 군수용 지프인 J-2에 승용개념을 더했다. 기아는 업계 처음인 다차종 동시런칭에 사운을 걸고있다. 기아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기아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사활을 걸고 준비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뉴엑센트 스페셜에디션을 내놓으면서 올 하반기에만 15종류의 신차를 내놓았다. 뉴엑센트와 아토스 스타렉스 티뷰론1.8 아반떼골드 등이다. 현대는 특히 상용차부문에서 소형트랜스포터와 파워게이트, 98년형 코러스(중형버스) 98년형 에어로타운, 하이슈퍼(뉴포터), 압착진개차(환경특장차), 슈퍼트럭 등 7종류를 잇달아 발표했다.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대형트럭시장에 새바람을 몰고올 슈퍼트럭은 현대의 독자기술로 개발돼 앞으로 국내시장에 적지않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말부터 누비라 라노스 레간자 등을 잇달아 내놓은 대우자동차는 곧 새로운 개념의 경차 M-100을 내놓는다. 내년초 출시할 예정인 M-100은 기존 티코시장을 고수하고 현대의 아토스에 정면 대응할 차종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현대정공은 터보엔진과 냉각기능을 강화해 출력을 높인 갤로퍼 인터쿨러 밴과 싼타모LPG 등 2종류의 신차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갤로퍼 인터쿨러 밴은 가열된 압축공기를 60도로 낮춰 엔진의 연소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디젤엔진에 비해 30%정도의 증가된 출력을 낸다. 현대정공은 갤로퍼 터보밴도 신형 개념에서 시판할 계획이다.

체어맨으로 돌풍을 기대하고 있는 쌍용은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무쏘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다시한번 고조시키기 위해 무쏘인터쿨러도내놓았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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