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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대선 엄정관리”/“공직비리·무사안일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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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대선 엄정관리”/“공직비리·무사안일 엄단”

입력
199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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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정연설/“김정일 추대계기 관계변화 기대”김영삼 대통령은 20일 『58일 앞으로 다가온 제15대 대통령선거는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금석』이라며 『정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제185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고건 총리가 대독한 「9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대통령 선거가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한 비리와 부정은 물론 무사안일 보신주의 등 해이된 공직기강에 대해 더욱 엄중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면서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가 선거관계 법규를 충실히 준수하는 가운데,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불법·탈법행위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뤄질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선거를 틈타 사회질서를 문란케하는 성폭력 학교폭력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엄단해 민생안정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남북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에서 노동당 총비서가 공식추대된 것을 계기로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세계사적 흐름에 합류하고 남북자세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관련국가의 협조와 지원아래 당사자인 남북한이 주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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