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회의장과 총리, 종교·법조계 대표 등 사회 각 분야의 원로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은 20일 상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대 대선에서 국민적 슬기를 발휘하여 대국민약속과 민주적 절차를 소중히 여기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자고 호소했다.이들은 대국민호소문에서 『최근 우리사회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혜를 모아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어 선진화 사회를 이룰 참일꾼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국민과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고 ▲민주적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며 ▲음해성 중상모략이나 인신공격을 일삼지 않고 ▲국정운영의 비전과 실천방안을 뚜렷이 제시하며 ▲지역감정이나 세대·계층간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 강영훈·현승종 전 총리,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전산초 연세대 명예교수,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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