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채권 종합금융사들은 20일 공동담보제출 등 쌍방울측이 제시한 조건이 조속히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18개 종금사 사장단은 이날 종금협회에서 회의를 갖고 ▲쌍방울그룹이 약속한 무주리조트 공동담보제공뿐 아니라 ▲쌍방울 그룹 이봉영 명예회장과 이의철 회장의 개인재산 및 계열사의 모든 주식을 공동 담보로 제공받은 뒤 화의여부를 결정키로 결의했다.
사장단은 또 이같은 요구사항이 조속히 이행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금사 관계자는 『사장단의 이번 결의는 쌍방울측이 그동안 약속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토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건이 받아들여진다면 종금사들이 화의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