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환율 폭등 주가 폭락/한때 1불 924원 주가 19P 하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환율 폭등 주가 폭락/한때 1불 924원 주가 19P 하락

입력
1997.10.21 00:00
0 0

◎은행·종금사에 2조 특융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금융계는 현 금융시장 움직임이 멕시코나 동남아 외환위기의 초기단계를 연상시키고 있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20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폐장 무렵 폭등세를 보이기 시작,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9백15원」을 무너뜨린데 이어 9백20원벽까지 돌파하면서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9백24원까지 치솟았다.<관련기사 3·8면>

이는 개장가격(9백14원90전)보다 무려 10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원화가치는 그만큼 폭락했다. 이에 따라 21일 고시될 원화의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70전 오른 달러당 9백15원70전이 될 전망이다.

주가 역시 전날 발표된 당정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 대기업 부도설의 유포속에 실망매물이 폭주하고 개인투자가 및 외국인투자자들의 동반투매현상이 멈추지 않으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무려 19.07 포인트 급락한 5백65.64로 마감됐다.

한편 정부는 금융시장의 혼란진정을 위해 은행·종금사 등에 1조∼2조원대의 한은특융지원을 포함한 안정대책을 마련중이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1일 은행장 및 종금사사장들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대기업 연쇄부도방지를 위한 어음만기연장 협조융자제공 등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김동영·이성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