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금 1조 등 증시대책 제시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0일 경제살리기를 위해 여야가 정쟁 중지를 공동선언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주식매수자금 1조원 지원 등 증권시장 안정을 위한 10개 단기대책을 제시했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의 근거없는 폭로와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로 정국이 불안해져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에 정치권이 합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김영삼 대통령은 여당의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제지하고 경제를 살린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국정에 임해야 한다』며 『김대통령은 경제를 위기에 빠뜨린 책임을 물어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경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기아사태와 관련, 채권단과 기아측이 조속히 화의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금융실명제에 대해서도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를 폐지하든지 실명제위반자들을 철저히 조사, 엄벌해 비밀보장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든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증권시장 안정대책과 관련, 김총재는 ▲투자신탁회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주식매수자금 1조원 지원 ▲공공자금관리기금 1조원 투입 ▲공기업 주식매각 연기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