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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80% “일할 맛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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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80% “일할 맛 안난다”

입력
199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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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감퇴 원인 ‘향락풍조’ 35%과소비와 향락풍조,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대부분의 근로자가 「일할 맛이 안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일 실시한 국민 근로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근로자의 의욕이 줄었다」고 대답했다. 국민들은 근로자들의 의욕감퇴원인으로 과소비 등 향락풍조(35%), 물가상승(27.2%), 직업의식 결여(13.4%), 한탕주의 풍토(12.6%) 등을 들었다.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스스로 근로에 매우 의욕적」이라고 답한 경우는 28.5%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일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로 경기침체(40.3%), 불확실한 장래(18.5%), 환경 미비(11.9%), 고된 업무(10.6%), 저소득(9.9%) 등을 지적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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